언제부턴가 겨울과 여름 사이 잠깐 스치듯 지나는 봄이 되어버린 3월,  봄 내음 맘껏 누릴 새도 없이 여름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봄이지만 그래도 겨울에게 한번 이겨보겠다고 3월엔 제법 안간힘을 써보기도 합니다.  그 힘으로 마른 가지에 새싹이 움트듯 포도원에도 새로운 희망들이 움트기를 바래보며 3월을 시작했었습니다.

포도원의 하루는 그저 평온하게 흐르는 것만 같은데 그 안에서 어찌 이리도 많은 이야기들이 쓰여지고 있는지 언제나 참으로 놀라울 뿐입니다.

3월에는 아름답게 자신을 가꾸고 꾸며보는 뷰티 활동 시간이 있었어요.

2월에 이어 인권 교육도 진행되었고요.  그 시간에 4월 선거를 앞두고 투표 방법도 배우고 연습해 보았습니다. 

구강 건강을 위하여 보건소에도 다녀왔습니다.  이제 아주 의젓하게 진료도 잘 받는 우리 이용인들, 멋지십니다~

생일 파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운 시간이었지요.  올해부터는 개별 외출 활동도 많아졌는데요, 포도원 여름 겨울 캠프 때마다 노래방 지킴이를 자청했던 심** 이용인께서 이 3월에 드디어 인근 지역의 코인 노래방까지 진출했지 뭡니까.  동행하신 선생님에 의하면 너무나 흥겨운 외출이었답니다.  

또 몇몇 이용인께서는 은평구립장애인복지관 견학을 다녀오셨어요. 앞으로 복지관을 자주 이용하게 될 것만 같은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.

이렇게 3월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포도원에서 느껴지는 평온함은 그저 멈춰있는 평온함이 아니라 그 내면에 에너지가 충만하게 흐르는 ‘힘찬 평온함’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4월에도 이 ‘힘찬 평온함’ 으로 화이팅하겠습니다!!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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